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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3년에서 패션 플랫폼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까지 : 김유빈님 인터뷰

공시 3년에서 패션 플랫폼 퍼포먼스 마케터가 되기까지 : 김유빈님 인터뷰

by 그로스쿨 | 모비커리어에듀

 

“러너 하기 전과 후의 포트폴리오는 하늘과 땅 차이예요”

 

 

 

 

블로그를 운영하던 3년차 공시생에서

6개월만에 퍼포먼스 마케터로 취업하신

마케팅러너X 1기 수료생 유빈님의 취준 스토리!

지금 바로 들려드릴게요 🤗

 

 

 

(그로스쿨, 이하 그)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해 주세요.

(김유빈, 이하 김) 안녕하세요. 저는 마케팅 러너X 1기를 수료했고,
현재는 광고대행사에서 5개월 차 퍼포먼스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김유빈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패션 플랫폼 광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업무를 하는지도 얘기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주요 일과는 오전에 광고 성과를 체크하고 광고주에게 데일리 코멘트를 작성해서 보내요.
이후 성과에 따라 예산을 조정하거나 소재 필터링을 진행하고
광고주의 요청에 맞춰 소재 제작 및 세팅하는 액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요즘 야근도 잦으시고 많이 바쁘다고 들었어요

(김) 야근은 기본적으로 깔려있는데,
패션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기획전이 계속 생기다보니 흐름도 빠르고,
저도 광고 소재를 계속 투입해야해서 ㅎㅎ

 

 

(그) 이전에 마케터 말고 다른 일도 하셨나요?

(김) 아뇨. 저는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이 첫 회사고, 그전에는 공시 준비를 한 3년 동안 했었어요!

 

 

(그) 공시를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하시다가, 마케터라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김) 공시 준비할 때 아무래도 수입이 없어서 생활비를 줄이려고 블로그 운영을 했었어요.
그때 블로그 상위 노출을 위해 키워드랑 트렌드 분석을 했고, 결과적으로 하루 방문자 수 900명을 달성했었어요!
그 과정이 너무 재밌어서, 공시를 그만두고 마케터로 전향하게 됐죠.

 

 

(그) 생활비도 해결이 많이 되셨나요?

(김) 네네, 체험단을 하면서 식당에서 요청이 와서 음식값도 제공해주셨었고,
제가 곱슬이라 자주 매직을 해줘야하는데 미용실값만으로도 4-50만원은 아낀 것 같아요.

 

 

 

 

(그) 마케터가 되기로 마음 먹고나서는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김) 2월 설에 공시 준비를 그만두기로 결심했어요.
취업을 빨리하려면 일단 직무 경험이 필요하니까 마케팅 계약직 알바를 먼저 지원하고,
그뒤에 마케팅러너도 바로 신청했었어요.

 

 

(그) 다른 부트캠프도 되게 많은데 러너를 선택한 이유는?

(김) 취업을 빨리해야하니까 기간이 짧은 부트캠프를 우선 찾았어요.
근데 다른 부트캠프들은 대부분 기간도 길고, 하루 종일 해야 하더라고요.
마케팅 알바도 9to6로 병행해야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이 시간을 쓰는 건 불가능했어요.
근데 마케팅러너를 보니까 짧은 기간에 커리큘럼도 쓸데없는 건 다 쳐내고 딱 필요한 것만 있는 거 같아서 좋았어요.
소수 정예니까 피드백도 잘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했고,
선별과정으로 뽑으니까 진짜 마케팅에 열정 있는 사람들만 모일 거라 생각했어요.

 

 

(그) 특히 유빈님이 있었던 1기는 이야기도 자유롭게 나누는 분위기였고, 중도 포기하신 분도 없었던 걸로 기억해요.

(김) 맞아요. 다 끝까지 갔었죠.
모든 분이 성과를 내려고 다들 적극적으로 의견도 내고 노력했기 때문에 다행히 기대가 딱 맞아떨어졌던 거 같아요.

 

 

(그) 같이 병행했던 마케팅 아르바이트는 어땠었나요?

(김) 그게 인하우스 퍼포먼스 마케팅 아르바이트였는데, 사실은 매일 가서 키워드랑 경쟁사 분석을 단순 반복하는 업무였어요.
그래도 나중에 러너랑 같이 포트폴리오에 녹이긴 좋았습니다.
러너에서 했던 성과랑, 블로그, 마케팅 아르바이트 이렇게 구성해서 만들었어요.

 

 

(그) 알바랑 러너를 같이 병행하면서 힘들진 않았나요?

(김) 저희끼리 우스개 소리로 ‘사람 잡는 마러너’라고 했거든요.
9to6 알바를 러너랑 같이 하니까 매일 새벽에 팀원들이랑 회의하고 2-3시간 자고 출근하고 그래서 진짜 힘들긴 했어요.
열정으로 버틴 거 같아요(웃음).

 

 

(그) 굉장히 힘드셨을 거 같은데, 그래도 러너를 하면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1차 프로젝트였어요.
저희 팀이 다른 팀보다 어리고 경험도 없는 편이었는데, 처음에 광고 집행할 때 CPC가 800원대로 너무 높게 나온 거예요.
다른 팀은 300원대였거든요.
그때 제가 팀장이어서, 팀원들이랑 “나중에 200원대까지 내리면 더 드라마틱한 포트폴리오로 만들 수 있을 거야”라면서 으쌰으쌰 했었어요.
그 후에 정말 끊임없이 성과 확인하고 소재 바꾸기를 반복했고,
결국 마지막에 CPC 200원대로 1등을 달성했었어요.
그게 진짜 제일 뿌듯했던 기억입니다.

 

 

 

 

(그) 러너를 수료하고 나서는 어떻게 보내셨나요?

(김) 러너가 4월 말에 끝나고,
직후에 다른 2분과 함께 우수 수강생으로 뽑혀서 함께 2달간 텀블벅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요.
‘AI 올인원 클래스’라는 온라인 교육 상품을 판매했었는데,
기획부터 광고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3명이서 했었거든요.

 

 

(그) 매출도 잘 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김) 그때 당시 텀블벅에서 실시간 순위도 걸리고,
결과적으로 1400만 원 매출도 달성했어요.
이 경험도 포트폴리오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그) 그럼 사이드 프로젝트를 하시면서 포폴도 만드셨나요?

(김) 프로젝트하면서 포트폴리오를 같이 만들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후에 정리를 했는데, 정말 다행이었던 건 제가 러너하면서 낸 성과랑 히스토리를 다 캡쳐해서 저장했어요.
매일매일 캡쳐하고 어떻게 변화가 있었는지, 내가 어떤 액션을 했는지를 다 적어놨어요.
그래서 나중에 포폴을 만들 때도 내용을 전부 실을 수 있었습니다.
러너 분들도 꼭 성과는 다 기록해두시길 추천해요.

 

 

(그) 포폴을 만들고 지원하시기까지는 어느정도 걸리셨나요?

(김) 전체적인 과정을 말씀드리면, 일단 러너가 끝나고 2달 간 펀딩 프로젝트를 했어요.
그리고 영어 성적이 없어서 꼭 필요한 건 아니었지만 일단 스피킹 학원에서 2주간 성적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포트폴리오 없이 한번 지원을 했다가 바로 광탈을 하고ㅎㅎ
포트폴리오가 무조건 있어야겠다! 싶어서 2주 정도 심혈을 기울여서 포폴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준비한 포폴로 지원했던 회사에 바로 합격해서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그) 첫 회사를 넣자마자 합격한 거네요!

(김) 네, 진짜 신기하게 잘 흘러가서 운이 정말 좋았어요 제가 ㅎㅎ

 

 

(그) 러너부터 사이드 프로젝트까지 그로스쿨의 엘리트 코스를 모두 밟으셨다고 봐도...

(김) 너무 좋게 봐주시고 선택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를 받아서 제가 포폴을 완성했답니다.

 

 

 

 

(그) 마케터가 되고 실제로 처음 업무 받아보셨을 땐 어땠나요?

(김) 처음에 신입으로 들어가면 광고 세팅이나 소재 제작을 가장 먼저 하는데,
사실 그게 마케팅러너에서 했던 거랑 똑같거든요.
META나 카카오 광고 세팅하는 대시보드나 과정들이 똑같아요.

 

 

(그) 아예 경험 없이 들어가면 업무 적응하기 많이 어려운가요?

(김) 아무래도 실무는 부트캠프처럼 하나하나 다 가르쳐주긴 힘든 거 같아요.
대부분 쌩신입보다는 인턴 경험 있는 분을 뽑으니까, 다들 기본은 알 거라는 전제하에 알려주시거든요.
모르는 걸 일일이 다 물어보는 것도 힘들고요.
그래서 '와... 마케팅러너 안 했으면 진짜 아무것도 못했겠다’라고 느낀 적이 많아요.
실무랑 차이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광고 예산 규모가 커지다 보니 결과값에 편차가 있다는 거?
그게 가장 달랐던 거 같아요.

 

 

(그) 유빈 님이 생각하는 ‘마케터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김) 데이터를 볼 줄 아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요즘 많이 느껴요.
러너할 때는 워낙 배울 게 많으니까 CPC만 보고 이게 낮아지면 좋다 정도로만 생각했거든요.
근데 실무에서는 모든 지표가 다 연관성이 있고 봐야 하는 거더라고요.

 

 

(그) 지표요?

(김) 네, 특히 용어들이 정말 중요해요.
CVR, CPM 이런 용어들이 실무에서 숨 쉬듯 나오는데, 이걸 제대로 이해 못 하면 업무 파악에 시간이 오래 걸리거든요.
이런 걸 바로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하는데, 러너에서 자료를 제공하고 알려주지만 당시에는 제가 좀 부족했던 거 같아요.
그래서 VOD로 미리 공부할 수 있을 때 이런 부분을 좀 더 비중 있게 공부하시길 추천드려요.

 

 

(그) 러너가 이번에 마지막 기수를 뽑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런 사람에게 마케팅 러너를 추천한다면?

(김) 저는 정말 실무 경험이 전혀 없던 마케터 지망생이었거든요.
그래서 저같이 실무 경험이 부족한 분들께 추천을 하고,
특히나 성과 중심의 KPI 포트폴리오가 필요하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어요.
마케팅 포트폴리오는 KPI가 정말 중요하거든요.
이 과정만 하셔도 포트폴리오 하나는 정말 빵빵하게 만들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그리고 강도가 높은 만큼 취업도 빨리할 수 있어서,
빠른 취업을 목표로 하는 열정적인 분들에게 딱 맞는 과정이라고 봐요.
마케팅러너 듣기 전과 후의 포트폴리오 내용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귀한 일요일 저녁에 시간 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김) 이제 3시간 열심히 즐길 겁니다ㅎㅎ
저야말로 너무 감사합니다!
 

 

 

바쁜 시기에 소중한 주말 저녁을

인터뷰를 위해 할애해주신 유빈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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